#수란 #인사 #천외천
2025.04.16 11:24
안녕히들 계십시오.
ㅎㅎㅎ....
긁적...
돌이켜보면,,,,
갑작스레 여유시간이 많아졌고
적적해하며 무엇이 되었든 몰두할 것이 필요해하던 저에게
천외천이라는 공간은, 아주 좋은 "세상"이었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많은 유저분들과 더 즐겁고 재미난 여정을 계속하고 싶었으나
얼핏 느끼신 유저분들도 계시듯,,,
4월 초부터는 제가 더 이상 접속할 여유가 없어져
거의 접속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닐지라도,,
천외천이라는 세상에서 그간 저의 무림행을 돌이켜보면,,,,
시애틀님을 제외하고는 전혀 접속 유저가 없던 천외천에
홀로 접속하여 하루하루를 지키며
소소하게 무림행을 써내려가기 시작했고
시애틀님의 폐인(廢人) 달성을 직접 보기도하고
시애틀님의 체/내 500만 달성을 직관하기도 하며
그 순간의 독보적인 위엄을 지켜보며 옆에서 열광하던
한낱 초보무사로서 시작된 무림활동이,,,
지금은
훨씬 더 많아진 유저 수와
활발해진 천외천 세상에서
보다 더 많은 유저와 대화하고 교류해 가면서
현 시점의 정점에 서 있게 되기까지..
짧은 듯, 길었던 여정이었습니다.
그간 불필요한 감정싸움들도 더러 있었겠지만
그 보다는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남기면서 갔으면 싶습니다.
천외천이라는 무림행에있어
모든 분들의 일보 일보(一步 一步)가 다 뜻 깊은 것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 지난 행적들을 자평 해보자면,,,
시스템과 관련 부분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머드 내 단순 버그나 출력되는 문구 표시 등
유저들의 이용 편의성에 있어서만 언급하고 건의하려 애 썼으며
무공이나 대미지, 사냥터, 무기아이템, 명성수치 점수 등등
어떠한 측면이 되었든 밸런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건의하지 않으려 애를 썼고,
실제로 직접적 건의를 한 적은 단언컨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e.g.
명성 수치가 왜 갑자기 줄어 들었느냐,
명성 사냥이 힘들어 졌다,
무기 드랍율을 올려달라,
더 높은 타격치의 무기템을 제작해달라,
템의 내구도를 손봐 달라,
향상치를 올려 달라,
사냥터를 늘려달라.. 등등..)
이는 다름아닌,
안그래도 랭커로서 독주하는 특정 유저가
밸런스에 관해 언급을 해버리면
혹시나
머드 전체가 아닌
" 얼마나 더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저러는 걸까 "
" 어디까지 자신의 사리사욕을 탐하려고 저러는 걸까 "
라는 것처럼 비춰지고 보여질까 싶어
결코 언급하지 않기로 다짐했고,
그렇게 애썼던 부분 이었습니다.
더불어서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으로는,
조금의 시간이 더 있어서
기존 명성 10억 달성을 넘어
다시 한번 명성 10억의 끝에 다다르지 못한 부분이
저의 큰 부족함이라 생각이 들고,,,
근래 들어
광산이니, 제련이니, 무기 및 방어구 내구도니, 시련의 탑이니.. 기타 등등
여러 새로운 컨텐츠들이 도입되기 시작하는 듯 한데...
하필 시기가 맞물려 저는 어느 것 하나 재미나게 즐겨보지 못하고 떠나지만
그 재미 또한 남은 여러분들이 많이 즐겨주시길 바랄 따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력 내공 500만과 더불어 명성 10억을 찍은 첫 유저가 되어 보았고,
최초로 무한[無限]의 영역에 발도 들여 보았으며,
천외천에서 처음으로 개인 무공[아수란파천무]도 창안해 보았습니다,,,
말미가 되어서는 관상용으로나 둘 줄 알았던
폭풍뇌전검으로도 원없이 베어 보았고,
일월신창도 미련없이 휘둘러 보았으며,
대항마가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서열 1위 유지를 통해...
감히 천하제일인[天下第一人]이라 불려도 보았으니..
이 정도면,
천외천이라는 무림행에서
일말의 미련도 없이 강호무림을 떠나 은거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마지막으로 아쉬운 것이 있다면,
소소하게나마 주고 받던 농담속에 쌓아 올라진
많은 유저분들과 잔잔한 정이란 것이 있는데,,
그럼에도,
한 분 한 분 직접 인사를 전하지 못하고 가는게
저의 아쉬움이라면 유일한 부분일 것...
[특히나 마지막까지 가볍게라도 뵙지 못한
시애틀님과 후미님께 더욱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그나마 피코님의 경우는 요 며칠전에 잠시나마 마주치게되어서라도 다행인...ㅎ;
아, 물론 그리움님 못 뵙고 가는 건 두말 할 여유도 없지요...
(마지막까지 잡담을 통해 불러 보았으나 답이 없으셨...)]
천외천의 남은 기록은
저보다 훨씬 더 애정어린 시선을 가진,
이후의 무림 후학 유저분들에게 맡기며
다시 한번 감사했고,
재미있었으며,
즐거웠다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저, 수란의 천외천 무림행은 여기까지...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천외천이 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유저분들의 애정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그리움님,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그간 신세 많이 지며, 늘 감사했습니다.
건승하십시오.
천외천의 모든 무림인에게 영원히
처음의 천하제일인이자
처음의 무한[無限]으로 기억되었으면 싶은,
= 수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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