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동문회? 그후...........

2003.11.23 11:17

러스 조회 수:471 추천:126

학생이란 신분을 벗은지 2년.......

처음으로 학교 친구들과 같이 모였다...

가지각색이더군....

21살에 단란주점을 아버지한테 이어 받아 관리하는놈.....

개 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던... 난 지금 개라고. 말하던 그놈.....

자기는 돈 많은 남자가 좋다며 돈만 바라보던 전교 수석입학 졸업을 하던년은

10살위 아저씨와 결혼하여 임신중....

싸움 잘하는 남자가 좋다며... 건달들을 따라 다니던 년.. 학교다닐땐 잘나가더니....

요즘엔 어떤 기둥서방 하나 잘만나서.... 술집다니며 빚쟁이들에게 쫒기고....

자신의 꿈은 건달이라며... 최고의 건달이 된다고 설치던 놈은...

보디가드로 꿈이 바뀌었다며..... 열심히 운동중이고....

나 학교 그만두기전.. 나보다 먼저 그만둔 놈은..

막노동으로 하루하루 벌어서 살아가고있고....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심부름 하던놈은....

졸업후 군대 들어가서... 이제 짝대기 3개 달고있다고 하며....

제대하면 조용히 농사나 하며 살겠다고.......

맨날 춤춘다며 끝나고 남아서 연습하던 놈은......

술독에 빠져서... 폐인직전이고....

여자에 미쳐서.... 매일 여자를 꼬시려 들던놈은....

결국 여자 하나 임신시켜서... 동거중이고......

마지막으로.... 이남자 저남자 막 대주던 그년은....

순진하고 착한 남자 만나서......

요즘 행복하다며 웃고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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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학생의 신분을 벗은지 2년..........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

우리는.. 벌써부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벌써 사회에 적응한 아이.... 아직 어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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